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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대사 사의 표명, 노 대통령 반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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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대사 사의 표명, 노 대통령 반려한 듯

한대사 "2년만 하고 대학에 돌아가고 싶다"

한승주 주미대사가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주최 리셉션 불참 등의 문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으나 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미대사 사의, 노 대통령 반려**

한승주 대사는 최근 럼즈펠드 국방장관 주최 리셉션 대신 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달했으나 청와대측에서는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24일 “아직 사의가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 없다”고 밝혔으나, 주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23일 “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후 귀국길에 반기문 장관을 통해 이같은 사임 의사를 전달받았으나 ‘더 열심히 일하라’고 전하면서 한 대사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 대사는 이에 앞서 미 국방장관이 주최한 이라크 참전국 외교사절 행사에 불참한 채 부인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 물의를 빚어 외교통상부는 한 대사에게 주의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대사는 그동안 “이홍구 주미대사가 2년간만 했듯이 나도 주미대사를 2년 이상 할 생각이 없고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몇 차례 반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64세인 한 대사는 평소 고려대학교에 복직해 정년을 맞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사퇴 결심을 앞당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대사의 정식임기는 오는 2006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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