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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장기화 충북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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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장기화 충북경제 '휘청'

충북연구원, '코로나19 경제손실분석결과' 발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단기적으로 충북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전문연구기관에 의해 제기됐다.

20일 충북도 산하 충북연구원이 밝힌 ‘코로나19가 충북경제에 미치는 손실분석결과’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대면접촉 서비스업에 타격을 미치고, 장기화될 경우 제조업 등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쳐 총체적 경기침체의 악순환 고리를 형성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으로는 요우커 감소, 경제 주체들의 외부활동 자제 경향 확산 및 소비심리 저하 등으로 인해 관광레저와 관련된 음식업, 숙박업, 도소매업, 오락·스포츠·문화업 등 대면 접촉이 필요한 서비스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조업을 비롯한 전산업으로의 타격 확산에 따른 총수요(소비, 투자, 수출 등) 감소 및 공급 차질 등의 과정을 통해 총체적 경기침체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1분기 정도 지속된 이후 상황이 종료되고 대면 서비스업의 위축효과가 메르스 사태 당시와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대면 서비스업 위축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효과 대상금액은 7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손실로 충북에는 2018년 명목 GRDP의 0.07%(488.2억원)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의 수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1분기 충북의 명목수출은 약 979만달러~1632만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충북의 2019년 수출액(221억달로)의 0.044~0.074% 수준에 해당된다.

충북연구원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라 할 수 있는 임시․일용근로자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해당 종사자들의 소득 및 일자리에 대한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침체가 심화될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사업자, 재래시장 상인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신용보증기금 등과의 협력을 통해 비상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신속한 집행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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