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광주·전남도당은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모독하는 정치인들의 '창당' 놀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호남 3개 도당은 회견문에서 "호남은 떳다방 정치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 정치인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회견문에서 정의당은 "어제는 안철수 씨가 호남을 들먹이며 (가칭)국민의당 광주시당을 창당하더니, 오늘은 호남의 민주주의 정신을 왜곡한 낡은 정치인들이 호남 기반 운운하며 '창당'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정의당은 또 "이미 국민의 평가가 끝났는데도 어떻게든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 이당저당 기웃거리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들을 진정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마치 자신들이 호남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호남의 정치적 자존심을 훼손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날을 바짝 세웠다.
정의당은 "호남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이끌어 온 곳이다"며 "호남이 진정으로 원하는 개혁,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의당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