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수산물가공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2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서구 한 수산물가공제조공장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진화작업에 나섰고 불은 1시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은 없었으며 지게차 전소 등 20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인근 부산항 보안공사 소속 청원경찰 김모 씨가 감천항 동편 방파제서 근무하던 중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28명도 1층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옥상과 지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층 하역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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