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주택 건물에서 불이 발생해 거동이 불편한 60대 독거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한 주택 2층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10여 분만에 모두 진압됐지만 주택에 거주 중이던 A(68) 씨가 연기를 흡입해 숨졌다. 경찰은 당시 A 씨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침대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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