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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합의, 지율스님 단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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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합의, 지율스님 단식 중단

단식 57일만에, 문재인수석-환경부차관 지율스님 방문해 합의

지율스님이 단식 57일만에 천성산 공사를 잠정중단시켰다.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박선숙 환경부차관은 2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지율 스님을 방문,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공사를 공사중지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시 중단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환경영향평가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문 수석과 박 차관이 지율 스님을 만나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중단,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단식농성 해제 등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수석은 이날 지율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면목이 없다. 해결 방안을 만들지 못해 찾아뵙지 못했다"며 "정부정책을 나무라더라도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도 "17대 국회에서 환경영향평가의 모순들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환경영향평가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불교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지난 11일 문 수석의 중재로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한다는 데 원칙적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철도시설공단측이 합의사항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공표하지 않아 지율스님은 그후 계속 단식을 해왔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지난 12일 "천성산 구간 일대인 13-3, 13-4 공구 구간에 대하여 항소심 판결까지 공사를 중지한다"며 "지율스님은 '재판의 진행중에 단식 및 현장에서의 물리적인 공사방해 행위를 하지 않으며, 법원의 최종 판결에 조건없이 승복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보내왔다"고 밝혔었으나, 지율스님은 공단측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합의사항을 고의로 빠트렸다며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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