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안제 행정수도이전추진위원장 돌연 사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안제 행정수도이전추진위원장 돌연 사퇴

취임 석달만에, 그동안 여러차례 구설수에 올라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이 취임 석달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24일 "김안제 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사표 수리 방침을 시사해 그의 교체는 기정사실화된 단계다.

김 위원장은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확정발표되는 등 사실상 큰 매듭이 지어진 데다 앞으로는 실무적인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젊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새 위원장이 일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작년 5월 신행정수도건설추진 자문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신행정수도건설 기본작업을 이끌어 왔으며 올해 5월21일 추진위가 발족하면서부터는 공동위원장을 맡아왔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및 지역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대학국토계획학회장과 한국지방 자치학회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 자문위원장을 지냈다.

김 위원장의 사의표명 배경과 관련, 일각에서는 최근의 잇따른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9일 "국회와 사법부가 다 옮기면 사실상 수도를 옮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특별법 통과 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소신발언을 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반발을 사는 등 큰 논란이 일었었다.

또 같은달 16일에는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다시 (2007년) 대선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고, 선거결과에 따라 사업의 진로가 크게 변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지난 4일에는 "만약 남북간 전쟁이 일어나서 평택 쯤에서 휴전이 된다면 인구는 5할, 국력은 7할 이상이 빠져나가게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이번에는 한나라당 등 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