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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에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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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에 이틀째 하락

블룸버그, "40달러대는 상당기간 유지될 것"

국제유가가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이틀째 하향 안정세**

23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67센트(1.43%) 하락한 46.05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은 지난 주말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부터는 10월 인도분이 기준물이 됐다.
앞서 WTI 9월 인도분은 거래 마지막 날이었던 20일 배럴당 49.40달러로 장중 사상 최고가까지 오른 후 47.86달러로 하락했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배럴당 51센트(1.2%) 내린 43.0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5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이틀째 하향세를 보인 데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이라크 남부 지역 석유수출이 정상화되고 러시아 최대석유수출업체 유코스가 파산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주요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 수출은 지난 21일 밤부터 바스라와 코르 알-아마야 터미널로 정상 수송되고 있어 평균 송유량이 시간당 8만~8만5천배럴을 기록했다. 이라크 남부지역 석유수출은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 민병대측이 송유관 폭파위협으로 인해 최근 2주간 시간당 4만배럴 수준에 그쳤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재개된 미군과 시아파 무장세력간의 전투가 격화될 경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다시 중단될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석유회사들이 석유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유코스도 법원으로부터 납부명령을 받은 2000도분 추징세금 34억 달러 중 15억 달러를 이미 갚고 17억달러의 세금을 이달중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코스는 운전자금 부족을 이유로 올해 석유생산량 목표를 당초 예정치인 1백80만 배럴보다는 4.5% 줄어든 하루 평균 1백72 배럴로 줄였다고 밝혔지만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6%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유코스는 정부에서는 벌금과 지연이자 명목으로 여전히 같은 규모의 돈을 더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유코스 사태도 완전히 해결된 상황은 아니다.

***블룸버그, "배럴당 40달러대 상당기간 유지될 것"**

블룸버그 통신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 "국제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40달러를 넘고 있으며 몇달간 40달러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BNP 파리바 선물의 석유거래 중개인 릭 네이비도 "최근 유가 속락은 상승 추세의 반전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하락"이라면서 "배럴 당 몇달러 더 떨어지더라도 조정기로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술적 분석으로는 국제유가 선물이 45.40달러를 지지선으로 이보다 하향 돌파할 경우 매도세가 촉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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