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로 위 쓰레기 수거함과 추돌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34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사하우체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주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 도로에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을 우연히 발견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임을 직감하고 추격한 끝에 10여분 만에 강서구 한 교회 앞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멈춰 세웠고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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