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사라진 30대 남성의 의류품이 실종 수색 이틀만에 발견됐다.
10일 전북경찰청과 소방당국,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17분께 전북 군산에서 A모(36)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A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군산시 성산면 금강하구둑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들어갔다.
수색 이틀째인 지난 9일 오전 11시께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구둑 인근에서 A 씨의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을 발견했지만, A 씨를 찾지는 못했다.
A 씨는 실종 직전 가족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 해경은 A 씨를 찾기 위해 하구둑 일대에서 사흘째 공동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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