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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민생경제 직결 '지역화폐·제로페이'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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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민생경제 직결 '지역화폐·제로페이' 확산 추진

올해 개선되고 있는 고용지표 바탕으로 내년도 부산 시정 방향 설정

올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부산시가 내년에는 지역 경제체제를 바꿔 나간다.

부산시는 산하기관 및 국가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2020년 경제산업분야 시정보고회'를 통해 '2020년 부산시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경제정책방향에는 내년도에 고용지표 개선 등 올해 경제성과 모멘텀은 더욱 확산시키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 개선과 함께 자생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역 경제체제를 만들어나간다.

내년도 부산경제는 올해보다는 개선되어 2.0%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근로환경 변화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과 저성장 기조, 인구감소 및 청년층 유출 등 대내외적인 경기 하방 리스크도 잠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지역경제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경제혁신과 활력회복을위한 '3+2'경제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3+2'전략은 지역경제를 플랫폼화·스마트화·글로벌화하는 '경제체질 개선 3대 전략', 민생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한 '포용경제 기반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미래변화 선제 대응'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경제체계를 플랫폼화하여 혁신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주력산업에 스마트 제조혁신을 접목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며 지역기업이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시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서의 생산과 소비, (재)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창업, 청년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형 지역재투자로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 상권부활의 사회적 책임 강화,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수요자 중심정책 등의 역점 시책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자생적 성장으로 경제활력의 온기가 지역 내에 감돌 수 있도록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도 놓치지 않고 있다. 글로벌 SW 등 혁신인재 양성, 친환경 에너지 등 고부가 신산업 육성, 국제관광도시 선정 등 부산특화 서비스 신산업 육성, 신북방 복합물류루트 활성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등 선제적인 미래 대비로 성장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크고 작은 경제 성과들을 내놓았다.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어 특히 3분기 청년고용률(44.6%)은 17년 만에 최고치로서 전국 평균 43.9%를 훌쩍 넘었고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미래성장동력 기업인 코렌스 유치로 전기차 부품업체 상생협력형 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7600억원 투자와 4300여 명의 고용창출 기회도 얻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스마트시티와 함께 미래형 경제 도시로의 문을 활짝 열기도 했다. 지난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 최고의 관광마이스 도시, 한·아세안 허브도시로서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년에도 시민들께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경제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 1번 과제다. 올해 성과를 기초로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의 경제성과는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내년에는 활력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와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의 더 큰 차원의 계획 수립, 민생경제와 직결된 지역화폐인 '동백전' 발행과 '제로페이'의 확산, 경제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의 차질없는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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