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출신의 사업가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회장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고향의 후학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24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 신재범 군의회 의장, 하선미 교육장, 이양호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영 회장의 장학기금 2억 원 기탁식을 가졌다.
김은두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장학기금 기탁식은 참석자 소개, 5만 군민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꽃다발 및 기념품 증정, 약력 소개, 장학기금 2억 원 전달, 환영 및 감사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수영 회장은 “하동이란 말만 들어도 언제나 그립고 가슴이 설렌다. 인재육성은 고향의 미래를 키우는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 보지 않고 기회를 놓쳐 버리는 걸 두려워하라”고 고향의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많이 가졌다고 결코 기부로까지 이어지진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고마운 정성에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한 고귀한 의미와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후학들이 꿈을 이루는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평소 고향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도 고마운데 미래의 희망 인재 양성에 거액을 기부해 준 이수영 회장께 50만 내외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꿈과 희망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회장의 남다른 고향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0년부터 매년 하동 농·특산물을 구매해 지금까지 구매금액이 10억 원에 이르고 2006년에는 장학기금 2000만 원, 2014년 11월 화개장터 화재 때에는 성금 1000만 원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하동·남해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요청하면서 거액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2009년 1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2014년 각 1억 원, 2016년 본원과 분당에 각 1억 원, 2018년 1억 원, 올해 2억원 등 지금까지 8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 내년 4월 하동과 남해에 30여명의 의료진이 찾아 500여명에게 한 단계 높은 의료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프로축구 경남FC, 소외계층 도서후원금, 경남장애인재활협회, 고성군에 2019년분 사회공원기금(5000만원) 등 열거 할 수 없을 만큼 각계각층에 많은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적인 나눔 실천으로 2009년 모교인 하동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사회공헌 부문 2017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대한민국지방정부 일자리 정책박람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이 회장은 고전면 출신으로 하동을 대표하는 기업가이자 전국에서 독지가로 유명하기도 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