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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코트디부아르서 "식민주의 중대한 과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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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코트디부아르서 "식민주의 중대한 과실" 인정

젊은층 겨냥해 "프랑스와 새로운 우정의 협력관계 맺자" 제안

서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옛 프랑스 식민지인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의 식민주의는 중대한 과실이었으며, 과거로부터의 페이지를 넘기자"고 제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 한 연설에서 "프랑스가 종종 패권주의적 시각과 식민주의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또 자신과 코트디부아르의 젊은층 모두 식민 통치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프랑스와 새로운 우정의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과거 프랑스의 알제리 식민통치를 '인류에 대한 범죄'로 규정하며 이전 대통령과는 다른 역사관을 보여왔다.

그는 2017년 TV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알제리에서 한 행동은 완전히 야만적이고 우리가 사과를 통해 정면 돌파해야 할 과거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프랑스군이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서 33명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을 사살했다고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트위터에 "우리를 보호하는 군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인질로 잡혀있던 말리 경찰관 2명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군은 전날 밤 말리 몹티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모리타니와의 국경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이 지역에서 2013년부터 4천500명의 병력을 가동해 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헬 지대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테러조직들이 세력 확장을 꾸준히 시도하는 지역이다.

최근 말리에서는 테러 격퇴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헬기 두 대가 공중충돌하면서 장병 13명이 숨지는 등 '바르칸 작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총 41명의 프랑스군이 전사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내에서 이 같은 테러 격퇴전에서 발을 빼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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