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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반 토막 난 '또따또가' 사태에 부산시 예산 보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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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반 토막 난 '또따또가' 사태에 부산시 예산 보전 약속

내년 1차 추경 때 삭감된 예산 원위치할 듯...오는 31일 공개 간담회도 열려

부산 예술가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던 또따또가 내년도 예산이 반 토막 나면서 입주 작가들이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하자 부산시가 예산 보전 약속을 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의회가 확정한 또따또가 내년도 예산은 1억6000만원으로 당장 지급을 앞둔 또따또가 41개 작가 창작공간에 대한 연간 임대료인 2억5000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또따또가 사업을 관리하는 부산문화재단과 논의해 출연금 사업 가운데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예산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또따또가 내년도 예산이 부산시의회에 의해 절반으로 삭감되면서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김부민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과 김혜린 시의원도 또따또가를 방문해 예산 지원과 함께 사태 재발 방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내년 1차 추가경정예산 때 이번에 삭감된 예산을 원위치하는 방향으로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민 위원장은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자료 미비 수준의 단순 지적 사항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 부산시의회에서는 또따또가 측과 간담회를 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져 오는 31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희진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장은 "비대위에서 간담회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의 해법을 찾고 부산 문화예술 진흥에 대한 정책과 비전 제시를 찾아내는 목표를 두고 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따또가 사태와 관련 예술 창작공간 운영 정상화와 문화예술 진흥사업 자율성 보장을 위한 예술인 연대 투쟁을 위한 서명 동참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1300명 이상 돌파했다. 향후 온라인 서명 활동은 계속해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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