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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곤충종자보급센터 오픈

11일 준공식 개최-안정적인 우량종자 보급 기대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가 1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우량곤충종자의 안정적인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새로운 미래 농업분야의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의 구심점이 될 곤충종자보급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는 이날 충북농업기술원에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전국 곤충생산농가에 종충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한 곤충종자보급센터는 농식품부와 충북도가 각각 25억 원을 투자해 총 사업비 50억 원으로 건립됐다.

2017년 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착공, 지난 7월말 건축공사를 완료했으며 11월말까지 동결건조기 등 26종 50대의 장비를 도입하고 시스템 점검 등을 마쳤다.

충북도는 지난 9월 '충청북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곤충종자보급센터 설치·운영·기능과 센터 지원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앞으로 연중 균일하고 우량한 곤충종자 생산과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업무는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 및 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육성 및 보급에 관한 총괄 기능이다.

곤충종자 및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아울러 다양한 곤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곤충 종을 선발 육종해 국내 곤충산업의 안정화에도 힘을 쏟게 된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국내 점유율이 높은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를 대상으로 지역별 우량계통을 수집, 대량 생산해 2020년 하반기부터 보급하며, 2024년까지 생산량 대비 3%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곤충 집단사육으로 인한 질병 확산, 폐사율 증가 및 유전적 퇴화 등의 문제를 곤충종자보급센터를 통해 해결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 안기수 센터장은 “곤충별 생산 및 소비 동향을 분석하고 선호도를 감안해 고품질 종자를 생산하고 전국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비율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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