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안신당은 28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만약 탄핵과 촛불민심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20대 국회에서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안신당은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2001년 처음 발의된 이래 수차에 걸쳐 제정 작업이 무산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통과되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도 무산될 처지로 안타까운 일이다"고 밝혔다.
특히 "여순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이제 희생된 양민들과 유가족들도 신원이 회복돼 법적 정치적으로 정당한 위치를 부여받을 때가 됐지만, 아직도 낡은 이데올로기의 벽과 당리당략에 얽매어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고 대안신당은 통탄했다.
대안신당은 "이미 유가족들은 특별법 통과를 위해 보상규정을 빼는데 동의한 상태다"라면서 "여야 정치권은 지금 국회에 발의돼있는 여순사건 관련법에 대해 즉각 심의에 들어가야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여순사건 관련자들의 명예회복과 상응하는 조치를 받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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