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산청군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인 고사목파쇄와 예방나무주사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고사목 등 파쇄와 그물망처리로 988본을 방제했다. 이후 지속적인 예방나무주사, 항공방제·무인드론방제로 883ha의 소나무림의 예방사업도 마쳤다.
군에 따르면 기존 고사목 데이터 수집은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한 뒤 다시 전산화 과정을 밟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QR코드와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즉시 고사목 정보 값을 전산화 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고사목의 GPS위치와 방제방법, 현 상황 등의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전산화해 전송 할 수 있다. 전산화 된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소나무류 고사목의 발생현황과 방제계획 등 재선충병의 예방과 방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범사업은 산청군이 실행하고 예찰분석실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우리 산청군은 지리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심하거나 발생 중인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지리산권으로의 확산방지와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와 방제를 위해 소나무류 고사목은 발견 즉시 군 산림녹지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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