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은 제2공항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통한 갈등 해소에 주력하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공식화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의장은 입장문에서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줄곧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과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도민의 뜻을 직접적으로 묻고 확인하며 공론화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도민들이 서명한 1만 3천여명에 가까운 청원과 ‘제2공항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특위 구성 목적을 달성하고 도민사회 내 갈등을 해소하는데 의회의 수장으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돼 오늘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의장은 “올바른 정치는 실천적 행동과 지혜에 의해서 가능하다”며 “이번 저의 불출마가 여러 자리에서 말씀드린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길이자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지역주민이 위임해주신 권한을 대신해 지역의 일을 돌보고 그 뜻을 전하는 일꾼의 역할은 도의원이나 국회의원이나 다르지 않다”며 “ 책임정치의 뜻이 그저 말빚이 아니었음을 실행을 통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제 개인적인 결심을 굳이 도민들께 알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언론등에서 여론조사나 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그냥 있을 수 만은 없었고 향후 도민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음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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