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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코리아 "뒷돈 안 받았다...레스토랑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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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코리아 "뒷돈 안 받았다...레스토랑 법적 대응"

입장문 내 "컨설팅 안 하고 스타 선정 대가 요구 안 한다"

스타 레스토랑 선정 과정에서 부적절한 금전 관계를 요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미쉐린 코리아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레스토랑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미쉐린 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미쉐린 가이드 등재와) 관계된 레스토랑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의제기 등의 대응 중이며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쉐린은 이어 "의혹이 제기된 컨설턴트는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라며 "(미쉐린 코리아는) 컨설팅 활동을 하지 않으며, (스타 레스토랑) 선정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초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해명 내용을 재차 전했다.

미쉐린 코리아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어네스트 싱어 씨를 두고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인물이라며 "미쉐린 가이드 임원진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싱어 씨와)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은 있다"고 밝혔다.

미쉐린 코리아는 다만 "이는 일상적 교류의 일환"이었다며 싱어 씨와 부적절한 행위를 모의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미쉐린 코리아는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인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지적된 미쉐린 가이드 내부 인물을 두고는 "2016년 9월 개인적 사유로 퇴사한 직원"이라며 "퇴사 이후에는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쉐린 코리아의 해명을 요약하면, 레스토랑 측이 부정한 인물로 지적한 이들은 현재 공식적으로 <미쉐린 가이드> 회사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이들이다.

앞서 KBS와 <세계일보> 등은 미쉐린 코리아가 발간하는 미식 서적 <미쉐린 가이드>가 일부 레스토랑에 가이드북 등재 조건으로 유료 컨설팅을 제안해 수억 원의 부적절한 '컨설팅 비용'을 챙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쉐린 가이드> 고위급 인물과 레스토랑을 연결한 어네스트 싱어 등으로부터 <미쉐린 가이드> 최상위 등급인 '3스타'를 받는 조건으로 수억 원의 컨설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해당 제안을 거절하자 가이드북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이 누락됐다고도 전했다.

관련 논란이 커지자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에 강제 등재된 건 모욕적이라며 이 책을 발간하는 '미쉐린 트래블 파트너'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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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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