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지도부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1일 제주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비롯한 도민 공론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비상도민회의 지도부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 민주평화당 당대표실 에서 만나 1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 제2공항 관련해 문 대통령은 도민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국토부와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을 결정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가 내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356억원의 예산이 편성된것과 관련해 제주제2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예산 편성 중지 또는 집행이 지연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협조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정동영 대표의 역활을 당부했다.
강원보 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는 "제2공항 건설사업 예산안에 대한 처리 여부는 이달말 이나 12월초 정도 진행될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의회에서 도민 의견수렴과정인 도민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제주도정은 도민공론화 결과 이후로 모든 절차를 유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공론화 과정은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대원칙"이라며 "이를 무시하고 제2공항 건설사업을 강행한다면 전 도민적 저항에 직면하게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박주현 최고위원, 양윤녕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위원장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강원보 상임대표, 허찬란 제주교구신부, 김형주 성산읍난산리장, 고용준 성산읍 수산1리 주민,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전)대표, 고광성 양용찬 열사추모사업회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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