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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김세연 불출마 이례적 '극찬'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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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김세연 불출마 이례적 '극찬' 논평

그동안의 행적에는 칭찬 보냈지만 당 내부 자성에는 '시민들 판단할 몫' 지적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이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 중진 쇄신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올린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 정치 행태에 경종이 될 것"이라며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8일 박성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김세연 국회의원(금정구)의 불출마 선언을 존중하고 평가한다"며 "불출마 선언문은 무겁고도 명징한 자기 반성문이다. 한국당 3선 의원 중에서 가장 젊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의외다"고 밝혔다,

이어 "3선 이상이 대부분인 부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침묵 속에 나온 불출마 선언이라 신선한 충격이다"며 "최근 그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의 인간다운 삶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기술기업들에 로봇세를 도입하고 기본소득을 복지의 내용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등 자유한국당의 철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앞서 김세연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국민들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신다. 모두 내 탓이다.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해체 수준의 혁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정농단과 탄핵 사태에 이르기까지 자유한국당이 보여준 무능과 구태에 대한 평가는 매우 때늦은 반성이다"며 "그러나 아직도 탄핵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며 친박과 비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자유한국당 정치 행태에 대한 경종이 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이며 당은 '좀비 같은 존재', '비호감 1위'라는 현재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자괴감이나, 한국당은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는 미래 전망도 부산 시민들이 판단할 몫이다"며 김세원 의원의 당 내부 지적을 꼬집었다.

특히 "다만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서부터 포용적 경제와 혁신성장 정책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발목 잡고 국회의 개혁입법에 반대하는 모습을 자유한국당 스스로 돌아보며 크게 반성하고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국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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