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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관계자 "한국인 관광객 바닥쳤다...회복될 것"

규슈 운수국장 "4개 노선서 증편 계획 있어"

일본으로 여행하는 한국인 수가 앞으로 증가하리라는 전망이 일본 정부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14일 일본 극우 성향 언론 <산케이>에 따르면 이와쓰키 마사히로(岩月理浩) 국토교통성 규슈(九州) 운수국장은 전날(13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규슈 항공노선에서 "12월 이후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 감소 수준이) 10월까지는 어려운 숫자이었지만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닥을 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쓰기 국장은 아울러 앞으로 이스타항공의 인천-미야자키 노선,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노선 등 4개 노선에서 항공기 증편 계획이 있다고도 전했다. 여태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감편되던 해당 노선에서 증편 움직임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규슈운수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달 하순 규슈 각지와 한국을 연결한 항공 노선의 지난 10월 하순 편수는 주당 149편으로 7월 말에 비해 132편이 감소했다. 거의 노선 절반이 감소한 셈이다.

여객선 노선 또한 오랜 기간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부터 9월 사이 부산-야마구치 고속 페리 여객선 노선 이용객 수는 4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6% 감소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다.

지난 8월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자 수는 한국인 감소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감소한 33만240명이었다.

이 같은 움직임이 12월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돌입한다는 게 이와쓰기 국장의 판단인 셈이다. 이와쓰기 국장은 "(그간) 과도하게 일본을 회피하던 (한국인의) 움직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9일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항공 이용객은 1년 전보다 4.8% 늘어난 2291만 명이었다. 중국과 아시아 노선 이용객이 각각 12.2%, 13.3% 증가했으나 일본 이용객은 14.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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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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