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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에 맹장염까지' 수험생들 아찔했던 고사장 도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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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에 맹장염까지' 수험생들 아찔했던 고사장 도착기

경찰 무사히 고사장 도착할 수 있도록 후송...한 여학생은 병원에서 시험 치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됐다.

14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6분쯤 남구 우암동에서 수험생 A 군을 경찰이 사하구 동아고까지 긴급 후송했다.


▲ 14일 오전 수험생을 긴급 후송하고 있는 경찰. ⓒ부산지방경찰청

오전 8시쯤에는 남구 문현국제금융센터 인근에서 수험생 A 양이 경찰에 도움을 얻어 고사장인 문현여고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오전 8시 10분쯤에는 중구 대청동에서 수험생 B 군이 영도영상예술고까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분 만에 학교까지 이동시켰다.

비슷한 시간대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C 군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부산진구 양정고까지 가지 못할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고사장인 배화학교로 후송해 수능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다른 수험생 D 양은 병원에서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수능 시험 중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학교 측에 요구해 고사장 대신 병원에 별도로 마련된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총 64건의 수험생 긴급 후송 112신고가 접수됐으나 올해에는 53건만 신고돼 비교적 평온하게 수능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부산지역 59개 시험장 주변에 경력과 협력단체 관계자 등 836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를 실시했으며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은 경적 등 소음을 줄이고 대형 화물 차량은 우회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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