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진료에 너나 따로없다"...'전주-청주' 동물원 협력진료

전주동물원 위 내시경 장비로 청주동물원 사자 치료

ⓒ전주동물원

전북 전주동물원과 청주동물원이 5일 청주동물원 사자에 대한 상호 협력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협력진료는 전주동물원이 지난해 5월 청주·광주·대구동물원과 야생동물 사육과 진료, 교육, 종보전 분야 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제휴 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졌다.

청주동물원 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주동물원의 건강검진에 이용되고 있는 위내시경 시술을 청주동물원의 사자에게 실시, 위염 등 질병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전주동물원은 지난 6월 전주동물원 사자의 자궁질환이 의심돼 청주동물원과 함께 복강경 시술을 실시한 바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지자체 동물원관 상호 협력진료를 통해 동물치료와 동물복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동물원에는 현재 103종 630여 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