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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동남권 관문공항은 부산이 죽고 사느냐 문제"

국무총리실 재검증 기일 늦어지자 긴급대책회의 열고 여론전 예고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김해신공항 재검증 절차가 조속히 추진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7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에 대한 추진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긴급시민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5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긴급시민대책회의. ⓒ부산시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이 김해신공항 재검증 총리실 이관에 합의한 이후 국무총리실의 검증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슈 확산과 추진동력 확보 등 부산시의 모든 시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긴급히 대책회의를 마련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 등 NGO단체, 상공회의소 회장 및 부회장단, 대학총장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도 대거 참여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조찬포럼에서는 최치국 박사(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기획단 부단장)가 '동남권 연결거점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방안'을 발제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이 불가한 김해신공항의 치명적인 문제점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긴급시민대책회의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토론을 주재해 관문공항 건설에 시는 물론, 정치권, 상공계, 학계, NGO 등 주요 추진 주체가 추후 어떤 각오와 구체적 계획을 통해 관문공항 건설에 임할 것인지 논의했다.

오거돈 시장은 "결국 이 문제의 주인공은 부산이다.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재결집하고 굳은 결의로 새롭게 출발하자"며 "그간 모두가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시민의 공감대 형성에 부족한 부분이 있고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 참여와 주인의식을 주문했다.

박재호 의원은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여전히 전국적 이슈가 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겠다"며 정치권의 적극적 역할을 약속했다.

서의택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시장님 말씀에 책임감을 통감하며 신공항을 향한 열의를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서의택 공동위원장이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를 대표해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시민결의문을 낭독했고, 정치권의 초당적 지지와 부·울·경 시·도민의 일치단결 및 투쟁을 촉구했다.

또한 국무총리실의 공정하고 신속한 검증을 촉구하며 '공정검증, 신속확정'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앞으로 국무총리실 등 중앙정부를 촉구 방문하고 시민 홍보, 촉구 집회, 성명서 발표 등 전면적 활동을 강화하기로 굳게 결의했다.

부산시 송광행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계기로, 대형 현수막에 새겨진 의기투합(意氣投合) 글귀처럼 다시 재출발한다는 각오로 동남권 관문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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