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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부산대 부정입학 의혹 "문제있다면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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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부산대 부정입학 의혹 "문제있다면 취소해야"

하태경 의원과 부산시민연대 전호환 총장과 면담 통해 적극적인 조치 당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부산대가 "문제가 있을 경우 학칙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 총장을 만나 부정입학 절대 불가능에 대한 결의를 전달했고 부산대 총장은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한다고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 30일 오후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면담을 가진 바른미래당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과 이성권 전 의원.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기자회견에 앞서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면담을 가진 바른미래당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정입학은 당사자가 모르고 부모들이 알아서 해도 입학취소를 당한다"며 부정입학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에 문제가 발생했고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산은 민주주의 정의에 앞장서 왔는데, 이런 문제를 조용히 넘어가는 게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는다"며 "총장님의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부산대 측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바른미래당 이성권 전 의원은 "학칙에 규정된 데 따라서 강하게 조치를 해달라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에 불공정, 정의롭지 못한 방식으로 입학하면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존재할 수 있기에 부산대가 앞장서서 엄격한 원칙 적용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취소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호환 총장은 "서류에 위조가 있다고 정확하게 결론이 나면 입학이 취소될 수밖에 없다. 고려대도 입학 취소될 경우 자동으로 처리된다"며 "자소서 하나라도 안에 들어 있는 게 잘못됐다면 취소할 수 있다"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정입학 부분에 대한 조치 과정을 설명했다.

이같은 면담 내용에 대해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관건은 상장 위조가 맞다라고 하는 권위 있는 결정이 떨어지면 바로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며 "부산대가 발급한 상장이 아니기에 위조다, 아니다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그걸 반영해서 바로 조치하고 고려대가 취소되면 바로 학칙에 따라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10월 3일 광화문에서 조국파면 집회가 있는데 부산시민연대는 이 집회에 총지원하기로 결의했다"며 "안타깝게도 광화문 집회는 부산과 달리 단일대오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최소 여섯 군데 주최가 다른 식으로 되어 있다. 부산이 하나 된 것처럼 가칭 조국파면 전국연대를 결정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10월 3일 집회 이전에 긴급히 개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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