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점 확산되는 모양새다. 인천 강화 돼지농장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번에 다섯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저녁 7시40분께 인천 강화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 판정은 농가에서 제보를 한 게 아니라 농림부에서 선제적으로 양돈 농가를 검사하다 의심 사례가 발견한 경우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경기도 파주 두 곳과 연천, 김포에 이어 강화까지 총 다섯 곳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됐다.
강화는 정부가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곳이다. 대신 강화군은 김포와 연결되는 유일한 다리인 초지대교에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해왔다.
집중 방역 작업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방역대를 뚫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농가를 드나드는 차량을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 그리고 잠복기 안에 한꺼번에 감염된 뒤 하나씩 확진판정을 받았을 가능성 등 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는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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