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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비상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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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위해 비상체계 가동

24시간 통제초소 운영, 차단방역시설 조기 설치 등

양양군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까지 발생된 가운데 19일부터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24시간 긴급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 발생 이후 몽골, 베트남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5월 북한 자강도 발생에 이어 이달 파주, 연천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또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으로 현재까지 이에 대한 치료법 및 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 시 치명적인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이에 따라 군은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에 방역대책본부를 마련하고 6개 실무반을 편성했다.

19일부터 위기경보단계 하향시까지 현남면 지경리 1-28번지에 24시간 통제초소를 운영한다.

또 항원 유입 가능성 높은 2개 농가를 수시 지도․점검하고, 남은 음식물 급여 시 즉시 고발 조치하는 등 소규모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군은 사업비 7억 9600만원을 투입해 긴급 소독약품 공급, 손양면 삽존리 양돈단지 진입로 차단방역(소독조)시설 조기 설치, 현남면 지경리에 거점소독시설 조기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관내에는 모두 12개 농가에서 일반돼지, 멧돼지·흙돼지 교잡종 등 2만 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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