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산되면서 지자체의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돼지농가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경기도 파주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관내 돼지농가(18농가, 6823두)에 대한 긴급예찰 및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잔반급여농가에 대한 남은 음식물 급여금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관내 축산농가 행사 및 모임을 금지 조치했다.
시는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구·군, 동물위생시험소, 부산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에 대한 방역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관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6시 30분부터 오는 19일 6시 30분까지 48시간 전국에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동됐다"며 "돼지관련 축산관계자·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을 이행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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