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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미당 부산서 한목소리 "조국 임명은 文정권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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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미당 부산서 한목소리 "조국 임명은 文정권의 오만"

고향 부산서 시민연대 합동 구성, 오는 20일에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향인 부산의 야당 정치권이 단일연대까지 구성하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등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1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출범을 발표했다.


▲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출범을 발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관계자들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한국당 유재중 부산시당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다.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을 정의와 공정의 최중심에 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민심에 반하며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사망시킨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또한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훼손한 것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다"며 "우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온갖 실정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들은 역사적 현장에서 언제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선봉에서 맞서왔다. 4.19 혁명, 부마항쟁, 6.10 민주항쟁 때에도 늘 부산시민이 앞장서 왔다"며 "잘못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관철시켜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부산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진짜 촛불이 가짜 촛불을 몰아낼 것이다. 조국 장관 임명의 문제는 좌우,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조국과 그 가족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이용해 누려온 반칙, 특권, 사기 그리고 탈법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3년 전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이유도 최순실과 그 가족 정유라가 누려온 특혜와 사기 그리고 불공정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었다"며 "이념적 문제가 아니라 불공정과 반칙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바라는 것이 바로 조국 장관 파면을 위해서 진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의 정통성 근거로 늘 거론하는 소위 '촛불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역사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조국 장관 파면은 일개 정당의, 한 지역의 문제가 인다.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 상식의 회복을 위해서 다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조국 장관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서 불공정과 불통의 상징인 청와대가 국민의 명령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언자로 나선 한국당 김미애 해운대을 당협위원장, 김현성 남구을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진을 당협위원장, 이해성 해운대을 당협위원장도 "공정과 정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이해성 당협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말하려면 즉각 조국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조국 장관 스스로도 당당하게 자신 사퇴함으로써 새로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우리 고향 출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에게 부산사람들이 부끄럼지 않도록 힘을 모아서 일깨워주는 운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시민연대는 조국 장관 사퇴에 공감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을 모집하고 오는 20일에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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