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에 교육위 등 11개 상임위원회가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박병석)가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 보고에 이어 특위 위원들이 국회 세종의사당 규모, 입지, 향후 일정 등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전규모는 정치와 행정의 분리에 따른 행정비효율 해소를 위해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와 관련된 11개 상임위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전이 추진되는 상임위는 교육위, 문체위, 농림해양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국토위, 정무위, 기재위, 행안위, 과기정통위 등이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입지는 연구용역 결과상의 B부지(50만㎡)로 전월산 남측을 최적안으로 합의했다.
또한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은 행복도시 건설주체이자 2019년도 행특회계 예산에 기본설계비 10억 원이 편성돼 있는 행복청이 주관하되 국회사무처와 긴밀히 협의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향후 계획으로는 특위 주최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특위 위원 현장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찬 공동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위를 통해 세종의사당 설치를 속도감 있게 이뤄내고 세종시를 균형발전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은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토연구원 용역을 통해 설치 방안이 도출된 만큼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특위는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간사로 하고, 박범계, 이상민, 김종민 의원 등 15명의 의원이 참여하며 이춘희 세종시장을 본부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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