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을 놓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한 커넥션 의혹에 대해 오거돈 시장이 재차 '공정한 절차'였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오거돈 시장은 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유럽 3개 도시 순방 성과 발표를 마친 뒤 이같은 의혹에 대한 질문에 "페이스북에 발표한 내용 그대로다. 아주 공정하게 절차를 밟아서 잘 임명된 사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 소속 수사관은 지난 8월 27일과 29일 두 차례 부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노환중 원장이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당시에 6차례에 걸쳐 1200만원의 특혜성 장학금을 지급한 장본인으로 올해 6월 부산의료원장 임명 과정에서 이들 간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 시장이 유럽 순방 중인 가운데 부산시장실까지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부산시 공무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오거돈 시장은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은 밝혀진다"며 노환중 원장에 대한 의혹은 근거 없는 추측과 억지라며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유럽 순방 성과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오거돈 시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가짜 뉴스가 아닌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짜 뉴스에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노환중 원장에 대한 의혹을 가짜 뉴스라고 칭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유감스럽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를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검찰의 수사 진행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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