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갑윤, 미혼 후보자에 "아직 결혼 안 하셨죠?" 막말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갑윤, 미혼 후보자에 "아직 결혼 안 하셨죠?" 막말 논란

"본인 출세도 좋지만 (출산 통한) 국가 발전에도 기여를..."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정무위원회)이 미혼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미혼 상황을 지적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를 두고 "아직 결혼 안 하셨죠"라고 물으며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뭔줄 아느냐"며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먹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 갖췄으면(출산했다면) 100점짜리 후보자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조 후보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5선 의원이며, 과거 '미혼'으로 대통령을 지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 발언 후 "인사청문회 자리는 후보자의 자질,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후보자 개인의 특성을 거론하거나 사회적 합의가 없는 결혼, 출산 같은 부분을 특정 공직자에게 적용하는 발언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가 남성이었다면 이런 발언이 나왔겠느냐. 국회의원 중에도 결혼을 안 했거나, 결혼했어도 자녀가 없는 사람이 있다"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