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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센텀시티 '마천루' 108층 건물 개발 사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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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센텀시티 '마천루' 108층 건물 개발 사업 무산

부지 소유주 동원개발 최근 74층 규모 오피스텔 2개 동으로 계획 변경 추진

'해운대 엘시티'에 이어 10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마천루)이 건설될 예정이었던 부산 센텀시티의 한 부지 사업계획이 무산됐다.

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동원개발이 소유한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기존의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에서 74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이 있는 오피스텔 2개 동으로 변경됐다.


▲ 동원개발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건설을 계획 중인 건물 조감도. ⓒ동원개발 홈페이지 캡쳐

동원개발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오는 6일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교통영향평가는 건축심의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이후 도시계획 등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해운대 센텀시티 초입에 위치한 해당 부지(1만 6101㎡)는 지난 2005년 솔로몬 그룹이 부산시로부터 땅을 매입해 108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했으나 자금난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부지는 우리저축은행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후 지난 2014년 동원개발이 1300억원을 주고 땅을 매입한 뒤 개발계획을 고려한 결과 층수를 낮춰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위해 제출한 서류를 보면 74층 규모 2동짜리 복합건물을 건설한다고 돼 있다"며 "해당 부지는 100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 있으며 층수를 낮춘 것은 문제가 없기에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에 동원개발이 제출한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부산에서 추진되던 100층 이상 마천루로는 '해운대 엘시티'가 유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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