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남 동부권일대를 돌며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여성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진 판정을 받아 경찰과 보건당국이 행적 조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 일대를 돌며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여성 A 씨가 최근 급성 폐렴 증세로 치료를 받던중 상태가 악화돼 광주광역시의 모 병원에 입원했다.
의식 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A 씨는 불법체류자로 정밀 검사 결과 에이즈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언제부터 전남지역에서 거주했는지 등이 불분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의식이 없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며, 이 여성의 과거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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