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부산시가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이달 말부터 정상회의 전까지 해운대구와 강서구, 수영구 등 행사 동선 주변 중심으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허브도시 부산을 적극 홍보하고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시는 역대 국제행사 최대 규모인 특별교부세 80억원을 확보했다.
먼저 공항 주변, 동백섬 순환로 등 해운대구, 수영구, 강서구 일원에는 도로·환경 정비사업을 하고 동백교와 수영2호교, 요트경기장 주변에는 디자인 개선과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하며 시내 수목 정비, 해변로에 꽃길 조성 등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공중화장실 개선으로 부산의 미관을 한결 깨끗하게 변모시킬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세안은 2030년 경제규모 4위권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지역으로 이번 정상회의는 부산이 한국과 아세안을 넘은 경제‧문화의 교류협력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부산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 각료, 경제인, 기자단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누리마루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양자 정상회담, 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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