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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본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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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본격 채비

특별교부세 80억원 확보해 29개 사업 추진...도로·환경·경관 등 개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부산시가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이달 말부터 정상회의 전까지 해운대구와 강서구, 수영구 등 행사 동선 주변 중심으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허브도시 부산을 적극 홍보하고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시는 역대 국제행사 최대 규모인 특별교부세 80억원을 확보했다.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 ⓒ프레시안(홍민지)

먼저 공항 주변, 동백섬 순환로 등 해운대구, 수영구, 강서구 일원에는 도로·환경 정비사업을 하고 동백교와 수영2호교, 요트경기장 주변에는 디자인 개선과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하며 시내 수목 정비, 해변로에 꽃길 조성 등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공중화장실 개선으로 부산의 미관을 한결 깨끗하게 변모시킬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세안은 2030년 경제규모 4위권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블루오션 지역으로 이번 정상회의는 부산이 한국과 아세안을 넘은 경제‧문화의 교류협력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부산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 각료, 경제인, 기자단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누리마루 등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양자 정상회담, 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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