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국무총리실 검증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총리실은 오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판정위원회 가동에 앞서 영남권 지자체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총리실에 재검증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날 각 자치단체의 부단체장 대상으로 재검증 판정위원회 운영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한다는 공식적인 보고만 받아 어떤 내용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판정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조사범위와 방법 등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부·울·경 3개 단체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소음, 안전 등의 문제로 24시간 안전한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며 총리실 검증을 요구해왔다.
이후 지난 6월 20일 국토부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오거돈 시장, 송철호 시장, 김경수 지사는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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