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등 주력산업 침체로 경제 위기를 맞은 울산이 마이스(MICE) 산업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전경술 문화관광체육국장, 시의희 의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1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역 주요 내용은 울산형 마이스산업 모델 구축, 마이스 인력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및 활용방안, 마이스 명소 울산광역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 방안, 울산 마이스산업 단기·중기 투자 등 사업 추진계획 등이다.
이번 용역은 착수 이후 올 연말까지 수행되며 울산시는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결과물이 나오면 울산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최평환 관광진흥과장은 "전 세계 마이스 시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마이스산업의 육성은 필수 요건이다"며 "이번 용역 추진을 통해 울산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과 울산이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 산업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산업을 말한다.
마이스 관련 방문객의 1인당 소비는 일반 관광객보다 높으며 고용 창출은 물론 도시 홍보·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 산업에 주목하고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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