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이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수시가 5일 오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2개 관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에서 고재영 여수시 부시장은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살펴보고 침수나 하수 역류가 발생했던 곳은 사전에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도 지휘관을 대상으로 상습 침수지역과 월파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해경도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과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4㎞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원 모양으로 휘면서 6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180km, 전남 여수 남동쪽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이어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7일 경북 안동과 충주, 속초를 거쳐 북상할 에정이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7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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