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일로 예정됐던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상 현안질의가 자유한국당의 제안에 의해 연기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긴급 현안브리핑을 열고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 예정된 운영위 전체회의를 금요일 또는 다음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제안에 청와대·여당도 동의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체로 운영위(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국당에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나'라며 미루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 발사체 관련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운영위 전체회의는 이에 따라 8월 2일 또는 다음주로 연기될 전망이며, 여야 간 구체적 일정 협의는 아직 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여야는 예결위 추경 심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보 관련 현안질의가 예정된 정보위원회는 다음달 1일, 국방위원회는 5일 개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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