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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군, ‘블루 이코노미’ 성공 협력키로

25일 부단체장 회의서 지역안전지수 개선 등 공동 노력 다짐

전라남도와 시·군이 전남의 새 천년 미래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협업도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병호 행정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22개 시·군 부단체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남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블루 이코노미’를 시·군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안전지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청

이날 김기홍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전남의 청정한 블루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사람 중심의 혁신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블루 에너지, 블루 투어, 블루 바이오, 블루 트랜스포트, 블루 시티 등 5가지 블루 이코노미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확장하는데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역안전지수 개선’ 안건과 관련해서는 도와 시·군별로 생활안전·자연재해·자살·감염병·교통사고·화재 등 각 분야별 추진상황을 발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난 2018년 전국 지역안전지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남은 급속한 고령화와 취약계층 증가로 안전관리 여건이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행신호 등 교통약자 의자 설치’, ‘보행자 정보 알리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교통사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논의한 대책은 시·군별 ‘지역안전지수 개선 추진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 실·국에서는 ‘하계 휴가철 주요 관광지 지도점검’,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참여’,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전시관 운영’ 등에 대해 군의 협조를 구했다.

또 시·군에서는 ‘2019 전국 버스킹 경연대회’, ‘광양 에코파크’,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운영’,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박병호 부지사는 “지난 24일 E-모빌리티산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블루 이코노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블루 이코노미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해 실질적 성과가 나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박 부지사는 “고령인구가 많고 재정 여건이 어려운 전남의 여건상 위해지표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전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가철을 맞아 미관에 치중한 관광 시설물의 추락 위험을 점검하고 피서지 수산물 위생·안전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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