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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강원랜드~버스터미널 셔틀버스 ‘운행방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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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강원랜드~버스터미널 셔틀버스 ‘운행방해’ 논란

택시업계 ‘셔틀버스 운행은 불법’ vs 여행사 ‘무료운행은 합법’

여행사에서 강원랜드 고객들에게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자 일부 택시기사들이 버스운행을 방해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정선경찰서와 동부하나리무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 강원랜드 호텔에서 신고한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동부하나리무진 무료셔틀버스가 일부 택시기사들이 버스 앞을 가로 막는 바람에 운행을 하지 못했다.

경기 용인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동부하나리무진은 지난 15일부터 강원랜드 이용객들의 편의도모를 위해 강원랜드 호텔을 출발해 약 10분 거리인 신고한 터미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5회 운행했다.

▲16일 오전 5시37분께 강원랜드 호텔 입구에서 택시기사들이 조끼를 입고 무료셔틀버스 앞에 서 있는 바람에 버스출발을 못하고 있다. ⓒ독자제공

지난 15일 정선군택시비상대책위원회는 무료셔틀버스 운행에 문제가 있다며 동부하나리무진 회사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정선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바 있다.

지난 15일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지켜봤던 택시기사들은 이날 8명의 택시기사들이 ‘아라리 정선, 법질서확립’이라고 쓰인 초록색 조끼를 착용하고 무료셔틀버스 앞을 가로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출발을 못하게 된 무료셔틀버스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셔틀버스 차량 앞에 서 있던 택시운전자 8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부하나리무진 여행사 관계자는 “승객을 태우고 강원랜드 호텔에서 신고한터미널로 출발하려는 순간 택시기사들이 버스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아 버스운행이 여러 차례 중단되어 업무방해혐의로 관련자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선군택시비대위 관계자는 “버스운행을 막은 것이 아니라 버스 앞에서 담배를 피웠을 뿐”이라며 “택시기사들의 밥그릇이 빼앗기게 생겼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선군은 무료셔틀버스 운행 여행사와 정선지역 택시업체의 쌍방고발이 진행됨에 따라 법적인 다툼을 지켜본 뒤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군 관계자는 “무료셔틀버스의 노선운행에 불법과 합법 여부가 사법기관 고발로 가려질 예정이기 때문에 지켜볼 상황”이라며 “갈등 없이 원만한 합의로 사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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