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무원노조가 권오봉시장의 2019년도 하반기 인사단행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도청이나 타 시군에서는 각 직렬별 경력과 나이를 고려하여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통합관리를 하고 있으나 여수시가 단행한 이번 인사는 직렬 안배가 부족한 승진인사, 승진 1순위를 배제한 인사다"고 주장했다,
또, "기술직·소수직렬 무보직이 많음에도 특정직에 편중된 무보직자의 보직부여, 장기근무자의 미 전보, 농업기술센터 지도직 인력배치가 부적정 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조는 이어 "조직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수직렬의 고충을 반영하지 않아 경력 연공서열에 비춰 승진과 보직 기회가 적은데도 타 직렬이 차지한 인사로 장기 무보직자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능력 있는 직원 발탁이라는 명분으로 주요 부서장, 국장 등의 추천을 받는 인사방식은 경력 짧은 직원의 초고속 승진으로 이어져 묵묵히 일하는 경력이 많은 직원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아 조직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게 노조의 주장이다.
또한, "지금까지 계속된 전보인사는 전체적인 인력 재배치 계획보다는 자리메꾸기식이라 할 수 있어 장기 근무자 및 승진자 이동 재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일 국장급 3명, 과장급 16명에 대한 승진 인사에 이어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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