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서동 여문초등학교 인근 정자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장소로 탈바꿈 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익명의 주민이 낡은 바둑판을 수리하고, 정자 주변 환경 정비에 공을 들인 덕분으로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둘 정자에 모여든다. 바둑판을 앞에 두고 대국이 이어지고, 여기저기서 훈수 두는 소리도 들린다.
정자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바둑을 통해 이웃과 만날 수 있어 매일 이 곳을 찾는다”면서 “재능기부를 해준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서동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봉사로 여서동이 더 밝고 행복해지고 있다”며 “동에서도 주민 복지와 취약 계층 돌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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