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립도서관이 특정업체에게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수의계약 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6개도서관 모두 방역소독에 대한 계약이 여수시 의회 K 의원이 운영하는 H 업체로 몰리면서 관련업계가 반발하고 있으며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일 관계자에 따르면 여수시 시립도서관은 관련법에 따라 소독전문업자에게 대행해 소독(청소, 쥐, 벌레등의 구제조치 포함)을 실시해야하는 소독의무대상시설로서 2017년부터 2019년 6월말 현재 총 1천 4백여만 원 가량의 방역소독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시 의회 K 의원이 운영하는 H 업체가 돌산, 소라, 율촌 등 6개도서관 대부분을 도맡아 소독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도서관측 관계자는 "시중에 나도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고 시의원이 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시의원이 되고 난 후 부터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 놓았으며, "차후에 윗분에게 보고를 드리고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업체 한 관계자는 “더 이상 독점 계약이 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과 철저한 감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H 업체는 K 의원 명의로 운영을 해오다 지난해 7월 27일 K 의원의 형수인 정모씨로 바뀐상태다.
이와관련 K 의원은 "자신이 의원에 당선되고 난후 겸직문제로 구설에 오를까봐 자신의 형수에게 넘겨 주게 되었으며 실질적인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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