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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녕 대구시장, 북한에 신속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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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녕 대구시장, 북한에 신속히 사과

<속보> "보수단체, 시위 등의 행위 자제하라"

조해녕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이 북측 기자단과 시민단체간의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조해녕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유니버시아드미디어센터(UM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대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북측) 선수단과 기자, 임원, 응원단에 대한 안전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한 뒤, 24일 충돌사태를 촉발한 극우보수단체들에 대해 "대구 U대회가 지향하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시위 등의 행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조해녕 대구시장의 이같은 신속한 유감표명은 24일 극우단체의 촉발로 야기된 충돌사태가 재연될 경우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참가로 활기를 띄고 있는 U대회가 썰렁해지며, 대구 민심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조시장은 북측의 '주동자 처벌 및 사죄, 재발 당지 담보' 등 3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주동자 즉시 처벌'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시장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처벌 대상 여부는 사법적으로 관계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24일 생긴 일련의 과정에서 불법성이 발견되면 사법당국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또 전날 사건 당시 경찰 경비가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책임자를 문책하는 방안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U대회 참가 재고려' 의사를 밝혔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이날 일정대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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