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강우 시 고랭지 농경지의 토사유실로 인한 흙탕물 발생 저감을 위해 골지천유역(임계지구) 침사지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하천 수질개선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임계면 임계리 48-76번지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76억 원을 들여 게비온, 우회수로, 사면보호, 침사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임계면 화천동천(구 금방동천) 유역에 7900평방미터 규모의 침사지 조성을 비롯해 큰골천 유역에 게비온 6170평방미터, 우회수로 1590평방미터, 사면보호 834평방미터 등 비점오염 발생원 저감시설을 추진한다.
골지천 유역은 지난 2013년 환경부에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 골지천 유역 비점오염원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고 2017년에는 골지천 유역 비점오염 관리대책 시행계획 승인에 이어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일 임계면 임계3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지천유역(임계지구) 침사지 비점오염저감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2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흙탕물 저감사업을 통해 골지천은 물론 아우라지와 조양강 일대에 흙탕물 유입이 줄어들 것”이라며 “하천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호는 물론 피서철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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