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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1주년, 오거돈 부산시장 '경청 투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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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1주년, 오거돈 부산시장 '경청 투어' 종료

4일간 신중년, 청년, 임산부, 원로 등 다양한 시민 목소리 경청, 재차 소통 강조

오거돈 부산시장이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가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민선 7기 1주년 경청 투어 : 원로와의 대화'를 실시했다.


▲ 27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경청 투어 : 원로와의 대화' 행사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이날 행사에는 민선 1기 부산시장인 문정수 전 시장과 허남식 전 시장, 이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 송기인 신부, 정각 스님, 강병중·송규정·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용도 현 상의 회장,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시장은 "원로께서도 현직에 오래 계셨지만 하는 일보다 홍보가 안 된다고 하는데 홍보가 어렵다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 가장 힘든 게 시민들과의 소통이다"며 "굉장히 힘들지만 하는 일을 사실 그대로 정확히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부산의 과제로 '물 문제, 저출산, 고령화, 경기침체' 등을 제시하며 "지방정부로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는 각오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쓴소리도 많이 해주시고 기합도 주길 바란다. 오늘 자리가 부산이 발전하는 또 하나의 출발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정수 전 시장은 "잘했다라거나 못했다고 말하기 힘들다. 없던 길을 간다는 말은 가슴에 와닿는다"며 "오늘 자리가 부산 백년대계 기획하고 있고 크고 작은 노력을 지도하고 경우에 따라서 편달도 하고 다 부산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답하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문제 해결과 부산시의 관용차 구입 계획 등을 꼽으며 '좋은 뉴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오거돈 시장과 원로들은 부산의 각종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과 시정운영 방향과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4일간 신중년, 청년, 임산부, 원로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한 시작한 오거돈 시장의 경청 투어는 이날 원로들과의 만남으로 마무리됐으며 제시된 의견들은 부산시의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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