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문화 통합을 통한 문화도시 부산지역 그랜드 구축을 위해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2차 문화도시 지정'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광역·기초(중·서·동구) 협업을 통한 광역단위 문화도시 신모델을 문체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법의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비전으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 동안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도시 지정 사업은 대규모의 시설 조성과 일회성의 행사를 지양하고 기존 도시재생 등 하드웨어 사업과 연계를 통한 소프트파워 중심의 도시 문화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부산시는 추진총괄, 문화도시 브랜드 관리, 예산확보 등에 집중하고 자치구는 도시문화 거버넌스 구축, 문화도시 기반 조성, 사업실행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위해 부산시와 원도심 3개구(중·서·동구) 업무협약 체결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부산시는 '부산항 600년, 제3의 개항'을 비전으로 부산항 아카이브, 부산항 뱃길 프로젝트, 원도심 시민문화대학, 원도심 박물관 네트워크, 컬처사일로 프로젝트, 부산청년문화수도 프로젝트 등 12개 과제를 도출해 올해 지정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2020년 예비 문화도시 지정,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김배경 문화예숙과장은 "부산항, 원도심 일대에는 부산의 기질을 형성한 해양문화, 도시문화의 원류이며 이국문화의 집산지이자 문화트랜드의 발원지다"며 "도시재생과 북항통합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원도심 지역은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또 한번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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