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제주도 남쪽해상으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됨에 따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후 장마전선이 일본 남부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음 날 오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현재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예상 강수량은 20~60mm 이상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부터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7도, 창원 18도, 진주 16도, 거창 16도, 통영 1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4도, 창원 25도, 진주 24도, 거창 25도, 통영 2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1.5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0.5~2.5m로 점차 높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은 늦은 오후부터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예상보다 비의 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와 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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